날씨 무지하게 더워요...
오늘 청계천 일대를 헤매고 다녔더니 발바닥에서 불이 나요...
이대로 아톰이 되는 건가요???
관심이 있어 작업 중이던 여자에게 "너 심심해?"라고 보내려던 문자
"너 싱싱해?"
한 방에 차였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펑펑 울고 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온 문자
"좋은 감자 만나"
차인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나 오늘 또 울었다"라고 보내려던 문자
"나 오늘 똥루었다"
목사님께 "목사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라고 보내려던 문자
"목사니도 주말 잘 보내세요"
"할머니 중풍으로 쓰러지셨어"라고 보내려던 문자
"할머니 장풍으로 쓰러지셨어"
학원 끝나고 "엄마 데릴러와"라고 보낸 문자
"임마 데릴러와"
때로는 부모의 오타가 우리를 웃게 만든다.
봉사활동에 가던 도중 어머니께 온 문자
"어디쯤 기고 있니?"
생선회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아버지께 주말에 회 좀 사달라니까 "회사간다"는 아버지의 답장.
그러나 정말 회사 가셨다.
인터넷 용어 '즐'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시는
어머니께 '즐겁다'는 뜻이라고 가르쳐 드리자 학교 수업시간에 온 어머니의 문자
"우리 아들 공부 즐"
올 때 전화하라고 말씀 하시려던 어머니의 문자
"올 때 진화하고 와"
어머니께서 보내신 무엇보다 무서운 문자
"아빠 술 마셨다. 너의 성적표 발견. 창문으로 오라"
문자 내용이 많을 수록 요금이 많이 나가는 줄 아신 어머니께서 딸이 밤이 늦도록 들어오지 않자 딸에게 보낸 문자
"오라"
신발 사이즈를 묻는 어머니의 문자
"너 시발 사이즈 몇이야"
휴대폰을 처음 사신 아버지께서 보내신 문자
"아바닥사간다"
아버지는 통닭을 사오셨다.
특수문자를 쓸 줄 모르시는 어머니께서 보내신 문자
"너 지금 어디야 물음표" <-- 개인적으로 이 문자는 진짜로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ㅋㅋ
재미있으셨나요?
아무리 더워도 맘가짐은 시원하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뎬무(Dian mu, 电母) 만만치 않은 이름이네요 (5) | 2010.08.09 |
---|---|
밥 먹고 나면 잠이 와요 (0) | 2010.07.27 |
안정환, 베컴이 못되는 이유 (스포츠마케팅) (11) | 2010.06.08 |
아이디, 닉네임 뭘로 하지? (7) | 2010.06.04 |
선거결과 -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의 힘 (2) | 201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