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의 빌 게이츠, 류촨즈회장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뜻밖이었다. 그가 입은 청색 재킷의 오른쪽 옷 소매 끝은 눈에 띌 정도로 닳아 있었다. 그 가 누구인가? 한국의 삼성전자 격인 중국 최대 민영기업 레노버(Lenovo·聯想)의 창업자이다. '중국의 빌 게이츠'라 할 수 있는 류촨즈(柳傳志·64) 레전드홀딩스(레노버의 모기업) 회장이다. 지난 2월 29일 베이징 레전드홀딩스 본사 A동 10층 회장실. 그는 노타이에 콤비 차림이었다. 그는 활짝 웃음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우선 해진 옷을 입는 이유부터 궁금했다. "양복은 보통 10년 이상씩 입어요. 제가 검소해서 일부러 아끼는 것은 아니고요. 입는 데 신경을 안 써서 그래요. 솔직히 돈 쓰는 방법을 잘 모르기도 하죠. 어떤 옷이 명품인지도 모르고, 명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