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첩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간첩검거.......여간첩의 역사 마타하리가 세계적인 여간첩의 「원조」라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간첩 원조는 김수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화여전 영문과를 졸업한 인텔리 김수임은 어린 시절 가난했던 만큼 커서는 귀족적인 생활을 동경했다. 그녀의 꿈은 미군 헌병사령관 페어드대령과 동거생활을 시작하면서 현실화됐다. 동시에 그녀는 거물급 공산주의자 이강국(李康國)의 애인이기도 했다. 김수임은 46년 9월 도피중이던 이강국을 숨겨주다가 자기 전용차로 월북시켰고, 같은 해 12월에는 이강국의 연락원을 통해 다수의 군사기밀을 북측에 전달했다. 48년 12월에는 남로당 군사부 프락치 총책인 이중업(李重業)을 육군형무소에서 탈출시켜 월북시키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김수임의 간첩활동을 확인했음에도 체포하기를 주저했다. 그녀가 미군 헌병사령관의 애인이기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