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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로빈후드(2010) - 새롭게 각색된 영웅이야기 황금 연휴에 뭐하셨습니까? 황금 연휴가 주말보다 더 바쁘기 시작한 지도 꽤나 되어가는 군요. 장거리의 이동이 많아져서 그렇다고 보구요. 연휴에 아빠노릇 하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휴기간을 쪼개서 심야영화 한 편 땡겼습니다. 2010년 판 로빈후드.... 자... 후기 들어갑니다. 0. 총평 서양 중세 액션 매니아들의 육감을 만족시키는 영화이다. 1. 로빈후드 로빈후드에 관한 영화는 참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나올것으로 보이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음에도 새로운 각색과 앵글로 색슨족형 배우가 주목을 받을 때쯤되면 다시금 영화화 되어서 나오는 소재가 아닌가 합니다. 영국에 로빈후드가 있다면 한국에는 홍길동이나 임꺽정 등이 있다고 볼 수가 있죠. 홍길동의 영화적인 요소도 .. 더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010) - 이준익의 사극정신 모처럼 날씨가 좋은 주말이었죠? 주말에 뭐 하셨습니까? 저는 영화 봤습니다. 외화 한편이랑 방화 한편 봤네요. 외화는 아이언맨 2이고 방화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입니다. 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후기 들어갑니다. 0. 총평 이준익과 황정민과 차승원 삼각편대가 괜찮은 영화를 만들었다. 1. 원작.... 만화 이 영화의 원작은 만화죠. 박흥용 님의 작품이죠. 이준익 감독이 이 만화를 보고 꼭 영화화하고 싶어서 5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올드보이처럼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의 흥행성적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죠. 여하튼 오랜시간 장고의 세월이 영화에 묻어 나오는 장면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2. 감독.... 이준익 '왕의 남자'를 등에 업고 흥행감독의 반열에 올라서 입신양명한 감독이죠. 사극적인 부분.. 더보기
영화 허트로커(the heart locker, 2010) - 이보다 섬세한 전쟁영화가 있을까 상받을만한 영화였다고 총평합니다. 영화 아바타의 해였던 2009년 허트로커라는 영화가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수상해서 화제를 모았죠.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보았네요.. 1. 아... 괜찮다. 영화가 끝나고 조명이 켜질때 느꼈던 첫 감정입니다. 상영 시간이 두시간이 좀 넘는데요. 캐서리 비글루우(Kathryn Bigelow, 감독, 여성)의 손에 쥐락펴락을 당하는 동안 어느새 영화가 결말이 나더군요. 감독손에 이런 식으로 놀아나는 건 괜찮네요. 2. 군인영화...하지만 섬세하다. 전쟁영화라고 분류가 되는 것이 맞는지 몰라도 여하튼 주인공들이 다 군인이고 군인영화라고 치고요. 아주 섬세한 영화입니다. 촬영기법이 주는 느낌도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디테일한 표현들이 전쟁과 무기가 주는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더보기
영화 친정엄마 (2010) 리뷰 작년을 거쳐 올해는 다분히 엄마, 어머니, 마더 와 딸, 딸래미, 써글녀언(잘 아는 엄마가 당신의 딸을 부르는 말^0^)에 관한 영화나 연극이 많이 나오고 있네요. 영화에는 마더(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와 애자가 있었고 올해는 친정엄마가 오셨네요. 친정엄마라는 연극도 무대에 올라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친정엄마 우리 딸들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이름이죠. 너무 친숙하다 못해 울적할 때 그 이름을 부르면 눈물을 쏘게 만드는 애절한 이름이기도 하죠. 자.... 친정엄마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면 일단... 결혼을 해야 합니다. 친정은 결혼은 해야 생긴다는 거... 친정은 자고로 멀어야 된다는 옛말... 하지만 가까우면 친정엄마가 애를 봐줄수도 있다는 거... 그래서 요즘은 친정이 가까워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네.. 더보기
국가대표 - 영상에 놀아난 최고의 30분 "본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스키점프 종목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는 총 5명입니다." "국가대표" 라는 영화의 첫번째와 마지막 자막의 내용입니다. 1. 영화의 소재 스키점프라는 종목이 상당히 매력적인 운동이라는 생각을 이전부터 하고 있었던 터라 영화의 소재에 대한 부분에서 상당히 끌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스키점프라는 것을 첨 보았을 때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인간이 바람을 지탱하는 도구(글라이딩 등)없이 100m 이상을 날아갈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본능중에 하나인 비행을 가장 원초적으로 표현해 낸 스포츠라 보여집니다. 2. 스포츠 영화 최근 들어 한국형 스포츠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굳이 한국형 스포츠 영화라고 이야기를 붙이기가 좀 그러하지만 여하튼 스.. 더보기
영화 해운대..... 옵빠야 띠이라~~~ 해운대 - 윤제균 포스팅의 제목을 "옵빠야 띠이라~~~"고 했는데 영화 해운대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이다. 왠지 대사만 놓고 보니깐 인도말 같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은 경상도 사투리인데 표준말로 하면 "오빠 달려~~~" 라는 말이다. 1. 배경이 해운대다 보니 대부분의 배우들이 경상도 사투리로 대사를 한다. 배우들의 사투리 연습량이 상당했음을 느꼈던 것은 필자가 부산사람임에도 사투리의 엉성함이 그닥 느껴지지 않고 영화에 몰두할 수 있었다. 매년 수백만의 인파로 성수기를 맞이하는 해운대 그 해운대에 엄청난 파워의 쓰나미가 밀려 들어온다는 것이 영화의 소재이다. 사실 2004년 동남아에 쓰나미가 약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더라면 "쓰나미"라는 단어는 들어보지도 못하였을것을 덕분에(?) 많은 사람들.. 더보기
블러디 발렌타인 3D로 보면 토할수도 있다. 영화보다가 털썩거려 보기는 참 오랜만인거 같다. 히치콕 풍의 영화라는 것이 총평될 수 있을려나? 그런 영화였다. 요즘들어 묻지마 살인자들이 자주 등장하는 듯하다. 그래서 그 어려워보이는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상당히 익숙해져 버린것도 사실이다. 시작부터 시작되는 엄청난 피의 양이 영화초반 강력한 집중력을 끌어온다. 이런 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상당량의 살인이 일어나고 나면 살인에 대한 내용이 약간 지리해 질수도 있다. 엄청난 양의 살인이 나오게 된다. 시원한 영화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 영화를 보고 난 후 약간 경련과 다리저림 속 울렁거림 진빠짐... 오랜만에 영화보고 이런 느낌을 받았다. 시사회라 그런지 3D안경을 받지를 못했다. 이 영화를 3D로 보게 된다면 그 충격은 몇배가 될것으로 보인다. 히치콕.. 더보기
오감도... 제목이 주는 기대감 오감도 오감도 사람의 몸에는 오감이 있지요. 청각, 시각, 미각, 촉각, 후각..... 그리고 흔히들 이야기 하는 six sense 오감도라는 제목을 첨 접했을때 상당히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총 5편의 옴니버스식 영화구성을 가진 오감도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른 시각으로 표현해 내려고 한 감독의 노력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부제인 사랑의 편견을 벗어라....는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여러 사랑의 형태들이 이미 우리가 느끼는 표현방식의 경계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않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떤식의 사랑이 나에게 공감을 주는 부분인지를 소주제들속에서 관객들이 찾아볼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지요. 첫눈에 반하는 사랑. 붐비는 세상에서 누군가를 처음보고 그 사람에게 끌리고 그 사람을 만나고 사랑은 나.. 더보기
트랜스포머를 보고나니 버스도 변신할 거 같다.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마이클 베이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트랜스포머... 꼭 봐야 한다는 당위성이 집에서 쉬고 있는 나에게 너무 부담스러웠다. 일요일 밤늦게 찾아간 영화관 약간 변두리 영화관이므로 사람들이 중심지 여느 영화관에 비해서 많지가 않아서 좀 편안하게 볼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영화관을 찾았다. 늦은 시간, 변두리 영화관 조용히 편안히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반바지에 슬리퍼로 영화관을 찾았다. 허걱... 그런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거여... 이게 아니잖아.... 깜짝 놀랐다. 늘 텅비어 있던 대기홀은 앉을 자리가 없이 만원이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갔던 터라 매진의 염려는 없었으나 놀라운 광경에 그 작은 눈이 동그레지지는 않았지만 반달이상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