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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story

중국 주식시장에 열살짜리 '주식신동' 출현

  • 광풍에 휩싸인 중국 주식시장에 열살짜리 주식 신동이 출현했다고 홍콩 언론이 16일 소개했다.

    선전(深천 土+川 )의 난산(南山) 외국어학교에 다니는 인항(尹航)군은 초기자금 1만4천위안(약 170만원)으로 시작한 첫 주식투자에서 4개월만에 4천위안(48만원)을 벌어들였다.

    세살때부터 주식투자에 비상한 관심을 가져왔던 이 소년은 그동안 부모의 주식투자 전략을 세워주는 자문 역할에서 최근 직접 투자자 역할로 돌아섰다.

    인군의 어머니 저우(周)씨는 “아들이 세살때부터 신문의 주식시세표에 관심을 갖더니만 일곱살부터는 우리에게 주식투자 책략을 조언해주었다”고 말했다.

    인군은 7세때 부모와 함께 선전의 놀이공원 환러구(歡樂谷)에 놀러가선 입장객들이 많은 것을 보고 환러구가 속한 화차오청(華僑城) 공사에 주식을 투자할 것을 강력 권고해 부모는 엄청난 수익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4개월전 외할아버지의 명의로 자신의 주식계좌를 처음 개설한 소년은 부모가 준 초기자금 1만4천위안으로 부동산기업인 선전 진업(振業) 등 3개 주식을 사들였다.

    선전 진업의 주가는 당시 주당 13.21위안에서 지금은 22위안으로 2배 가까이 상승한 상태.

    인군은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은 모두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배운 것”이라며 “업종의 성격과 추이를 먼저 파악한 다음 종목 관련 뉴스를 분석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투자기업으로 중국 공상은행 주식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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