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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

정수근 폭행.... 실격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전날 음주 폭행사건을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 정수근(31)에게 무기한 실격선수 처분을 내렸다.
롯데 구단이 신청했던 임의탈퇴는 공시하지 않았다.

KBO는 야구규약 146조 2항 '감독, 코치, 선수, 심판위원 또는 구단의 임직원이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된 경우, 총재는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 처분, 직무정지, 출장정지, 야구활동 정지, 제재금, 경고처분 등 기타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를 적용해 이 같이 결정했다.

징계에 따라 정수근은 말 그대로 무기한으로 선수 자격을 잃게 된다. 단 영구제명은 아니기에 야구규약 41조 2항에 따라 실격 이후의 정상을 참작하여 실격의 정도가 감경될 수 있다.

정수근은 16일 오전 3시2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한 주상복합건물 주차타워 앞에서 술에 취해 건물 경비원과 시비를 벌이다 경비원 2명을 폭행했다. 이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광안지구대로 연행된 후에도 귀가를 시켜주지 않는다며 경찰관까지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