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배를 이용한 여행은 느긋한 마음으로 웅대한 경치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바다와 양자강(長江) 노선이 주를 이루고 운항하는 배는 상해, 천진, 청도 등의 항구를 기점으로 운항된다. 버스나 항공 여행이 개선되어 많은 노선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경제 발전과 더불어 꾸준히 취항 편수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중국의 배 운항 시각표는 시기, 날짜, 해(年)에 따라 바뀌므로 정확한 건물은 현지에서 표를 살 때 확인하는 수밖에는 없다.
장거리 배일수록 크며 호텔식의 방이 배정이 돼있다. 배의 좌석은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으며 특등, 1등, 2등, 3등, 4등, 5등, 자유석 등의 순으로 총 7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1인실인 특등과 여럿이 같이 쓰는 자유석의 가격은 5배나 차이가 난다. 날씨가 나쁘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뱃멀미가 심하므로 뱃멀미를 하는 사람은 조금 비싸더라도 돈을 들여 높은 등급의 방을 쓰는 것이 좋다.
선내에 오락실과 노래방까지 갖춘 배가 있는 반면에 식당조차 없는 배도 있다. 배는 날씨에 많은 구애를 받기 때문에 날씨가 나쁘면 예정 시간보다 늦어질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변동 사항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대비책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배는 출항 횟수가 의외로 적기 때문에 혼잡하다. 따라서 현지에 도착하면 바로 표를 사야 한다. 표는 선박 회사의 매표소나 항구의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표를 살 때는 배 이름, 출항일, 목적지, 좌석 등급을 말하고 돈을 지불하면 된다. 배 표는 매진 사례는 거의 없지만, 원하는 좌석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배는 다른 교통 수단하고는 다르게 10시간이 넘게 출항을 해서 뱃멀미가 심한 사람이 많으므로 비싼 등급부터 매진이 된다.
지하철
교통 혼잡이 심할 때 버스 보다는 교통 혼잡이 거의 없는 지하철을 타는 게 훨씬 좋다. 하지만 지하철이 운행 되는 곳은 거의 없다. 지하철이 현재 운행되는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 꽝조우, 션젼 정도 뿐이다. 그 밖의 도시에서는 현재 지하철의 모습을 볼 수 없고 개방도시 중심으로 건설 예정이다. 노선이 적은 만큼 이용률도 낮다.
오토바이 택시
택시의 반 값에 탈 수 있고 위험을 무릅쓸 수 있다면 빠르고 싼 방법이다. 우리 나라의 퀵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헬멧을 꼭 써야 하는데 손님용 헬멧이 있으므로 반드시
착용하자. 미터기가 없으니 타기 전에 가격 흥정을 먼저 해야 한다.
삼륜 모터 차
택시가 보편화 되기 전까진 시민들의 일반적인 교통 수단이었으나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덮개가 있는 삼륜 차량으로 대형 세발 자전거에 뒷좌석을 붙인 형태이며 앞에 운전사가 타고 의자 아래 작은 오토바이 모터가 있으며 뒤에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다. 시내의 가까운 곳을 돌아보는 데는 편하지만 교통수단으로서는 불편하다. 시내의 가까운 명소를 돌아보는 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시도 타기 전에 운전사와 가격 흥정을 해야 한다.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타볼 만하다.
자전거 인력거
자전거 천국인 중국에서 자전거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쓰는 것도 예외는 아니다. 자전거 인력거는 자전거를 개조해 페달을 밟아서 가는 세발자전거로 뒤쪽에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기계 엔진의 발달로 자전거 인력거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흔히 관광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 대중 교통 수단이라기 보다는 관광 삼아 타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라면 이용해 볼 만하다. 이 역시 요금은 타기 전에 행선지를 말하고 흥정해야 한다.
기계의 발달로 자전거 인력거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지만 몇몇 도시에서는 기차역, 버스 정류장, 호텔, 관광지 앞에 아직도 많은 수의 인력거가 모여 있다.
미니 버스
대형버스보다 좀 작은, 10~15인 정도를 수용하는 버스로 요금은 대개 5~10元으로 버스 요금에 비하면 꽤 비싸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를 중심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관광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된다.
자전거
자전거 천국으로 불릴 만큼 중국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가 없는 집은 거의 없고, 탈줄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다.
자전거 길이 마련돼 있고, 자전거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육교의 계단도 완만하게 돼 있으며, 도난방지를 위해 번호판이 있는 등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 있다. 하지만 좌 우측 통행이 지켜지지 않는 등 다소 질서가 없어 방심하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
여행 중인 사람들도 이용이 가능한데, 숙소나 자전거 대여점에서 대여할 수 있다. 도시마다 요금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보통 1시간에 10元 전후이다. 빌릴 때는 담보로 보증금이나 여권이 필요하다.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를 히치 하이킹으로 여행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이다.
빵차
택시의 일종으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빵차라고 해서, 우리나라 모기업에서 생산한 봉고처럼 생겼지만 봉고보다 그 크기가 작아서 마치 식빵 모양 같다고 이름 붙여진 네모난 택시다. 이 차가 택시 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이 빵차 대신에 택시가 보편화되어 있는데, 택시 외에도 이런 불법 영업 자동차가 많이 다니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자주 오는 관광지나, 버스가 끊기는 시간이면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빵차 택시를 ‘헤이처(黑車)’라고도 하는데, 택시보다 저렴하고 많은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자주 이용하곤 했었다. 또 일반 택시의 제한 수는 4명인 반면에 기본적으로 7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단체 이동 시 편리하다.
요금은 거리 표시기가 부착되지 않은 빵차는 표시기가 부착된 영업용 빵차에 비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요금 흥정은 필수다.
'중국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할 땐 택시 타고 가자 (0) | 2007.12.17 |
---|---|
중국에서 버스 타기 (0) | 2007.12.17 |
잠자리가 편해야 여행이 편하다 (0) | 2007.12.17 |
양무운동 (0) | 2007.12.17 |
태평천국운동 (0) | 2007.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