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는 일이 많다. 계획했던 것보다 시간이 지체가 되거나 공공 버스로도 갈 수 없는, 교통이 복잡한 경우이다.
중국 택시의 요금은 일반적으로 10元~50元 정도이며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통 수단이다. 택시의 수준을 따지자면 아직은 한국 택시가 더 깨끗한 편이지만 중국 택시도 최근엔 정확한 미터 요금과 깨끗한 기종으로 발전되고 있어 이용하는데 지장은 없다.
우리 나라 택시와 다른 점은 대부분 택시에 미터기가 있지만 대도시의 경우에나 사용이 되고 일반적으로 택시를 타기 전 가격 흥정을 해야 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외국인이란 점을 이용해서 바가지를 씌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종이에 가격을 써서 증거로 남겨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 흥정 시에는 포함, 불포함 요금을 반드시 분리해서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가령 목적지에 도착 후 흥정한 가격을 지불하려고 하면 자신은 편도 요금을 말했다고 더 달라고 요구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러 택시 기사에서 물어서 의사 소통이 원활하고 인상도 좋은 사람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택시에 탈 수 있는 사람 수는 보통 4명으로 제한한다. 운전사들은 제한을 어겨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상황을 꺼린다.
중국의 택시 내부에는 택시 기사 방어용 칸막이가 있지만 이는 외국인들에게 중국의 치안에 대해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여론에 따라 3년 전부터 칸막이 제거 캠페인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는 칸막이 없는 차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국의 택시는 위생과 안전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가령 택시 뒷좌석에 안전벨트가 있기를 기대 할 수 없고 앞쪽 손님 좌석의 벨트도 거의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먼지가 가득해 옷에 묻을 정도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점차로 서비스 마인드가 새로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중국 택시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택시의 좋은 점은 절대 합승이 없고, 방향에 따라 택시 잡을 필요가 없다는 점. 중국 도로에서는 좌회전, 우회전, U턴, 직진 등이 전부 한 도로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가령 U턴을 원하면 기사는 망설임 없이 U턴을 한다. 또 집 문 앞까지 가달라고 요구하면 별다른 추가 요금 없이 들어가 준다. 그리고 영수증 요청하면 택시기사가 발행해준다.
생각해 보면 중국의 택시 요금은 그다지 싼 편이 아니니 이런 점을 고려해 시간 활용을
잘하고 공공 버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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