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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review

스테이크 이야기

스테이크를 좋아하시는가?
나는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어느 나라를 가든지 그 나라 특유의 향료로 만든 스테이크나 고기류를 꼭 먹어 볼려구 애를 쓴다. 맛이 있든 없든 입맛에 맞든 안맞든 그 고기음식을 먹고나야 '이 나라에 내가 왔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각 나라마다 특성이 있고 그 특성에 맞는 향이 있기 때문다.

국어사전에서 이야기하는
스테이크(Steak)의 사전적인 의미는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굽거나 지진 서양 요리의 하나이다.

비프스테이크(beefsteak)
연한 쇠고기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뭉근히 구워 익혀서 만드는 서양요리.

햄버그스테이크(hamburgsteak)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빵가루와 양파, 달걀 따위를 넣고 동글납작하게 뭉쳐 구운 서양요리

타르타르스테이크(tartarsteak)
익히지 않은 쇠고기를 곱게 다져 그 위에 계란 노른자위를 얹어 피클 따위를 곁들이고 소금, 후추 따위로 조미하여 먹는 독일요리

티본 스테이크(Tbonesteak)
'T'자 모양의 뼈가 붙은 고기로 만든 요리

'칼질'하러 간다는 의미를 아시는가?
스테이크나 그 비슷한 류의 음식을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하는 식사를 이야기하는데
그 의미가 요즘은 많이 달라졌으나, 필자가 자랄때만 해도 '좀 특별한 외식'의 의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테이크가 대중화가 되지않은 시절이었고... 사실 다른 외식(자장면)에 비해 비쌌기 때문이다. 요즘은 별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패밀리 레스토랑형 스테이크하우스들이 많이 들어오거나 자생하였기 때문에 '칼질'의 느낌이 그 시절만큼은 아닌듯하다.
그 시절의 '스떼끼' 말이다.

그왕 시작한거.... 스테이크의 유래도 좀 알아볼까나?
고대 스칸디나비아 어(語) 'steikja'가 'steak'의 어원이다.
'steikja'가 'stake', 'stick' 즉 '찌르다'와 '막대기'로 변했다.
대충 짐작하셨겠지만... 막대기로 고기를 찔러서 불어 구워먹었다...는 느낌이 온다.

요즘 일반적인 스테이크는 물론 막대기로 찔러서 구워 나오지는 않는다. 그걸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바베큐라고 알고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기름을 너무 뺀 고기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질 좋은 고기를 적당하게 구워서 ...
적당하게 잘 데운 돌판그릇위에 올려서...
음식이 식어버리는 부담없이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 스테이크가 꽤나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거기에 적당한 와인한잔.... 생각만해도 군침이 돌아버리네..쩝

\"사용자

빕스(VIPS)의 얌스톤그릴스테이크

그 취향에 나름 이유가 있었던가 보다. 모 패밀리 레스토랑의 카피문구를 참고해 본다.
얌스톤그릴(YUM Stone Grill)이란 빕스의 [얌스톤그릴]은 내열성과 열 전도성이 높은 암석으로 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며, 스테이크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
100% 냉장육을 300℃로 달궈진 얌 스톤(천연 돌판) 위에 담아내는 ‘얌스톤그릴 스테이크'는 뜨거운 얌 스톤이 육즙을 보존해주고, 스테이크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70℃를 유지시켜줘최상의 맛의 스테이크를 선사.

오늘은 '그리운 사람'을 만나서....
그 때 그 시절의 '칼질'을 생각하면서...
맛나는 '스떼끼'에...
괜찮은 '포도주'한잔을...
찾아나서야 겠다.


출처 및 관련 홈페이지 : http://www.ivips.co.kr/new/enjoy_vips/event_01_view.html?idx=333&kind=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