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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story

중국음악

중국음악(music of China, 中國音樂)



중국 본토에서 특히 한(漢)민족이 중심이 되어 형성한 음악. 수천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뛰어난 전통을 자랑하며 주위의 여러 민족에게 많은 영향을 준 점에서 중국의 음악은 인도·서아시아의 음악과 함께 동양음악의 대표적인 존재이다. 중국음악의 영향을 받은 나라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몽골·베트남 등 여러 나라가 있으며 그 밖의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도 다소나마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의 음악 전체에서 보아 중국음악의 특징은,① 표현이 간명하고 직절적(直截的)인 점, ② 내용이 구체적이고 그다지 추상적이거나 논리적이 아닌 점,  ③ 기본적으로는 단선율적(單旋律的)이며 5음음계에 입각하면서도 수시로 많은 선법을 섞어 강약법이 독특한 표현기법을 형성하고 있는 점,  ④ 기운차면서도 애수에 찬 폭넓은 표현력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이다. 현대 중국음악에는 몽골인·티베트인·터키인, 서남 중국의 소수민족의 음악도 포함되지만 중심은 역시 한민족의 음악이다.

역사
삼황오제(皇五帝)의 전설시대의 원시 음악은 분명하지 않으나 BC 1500년경의 은왕조(殷王朝) 이래 전개된 금석병용기에는 이미 한민족의 음악문화가 싹터 천지의 신을 제사지내는 의식을 중심으로 경(磬)·훈(壎)·금(琴)·슬(瑟) 등의 악기가 나타났다. 다음의 주왕조(周王朝) 때는 다시 종(鐘)·생(笙)·소(簫) 등 많은 악기가 제작되고,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의 5성(五聲)이나 황종(黃鐘)에서 응종(應鐘)에 이르는 12반음인 12율(十二律)을 산출하는 이론도 발견되고, 유교의 예악(禮樂)사상 속에서 음악이 중요시되었다. 한(漢)의 통일왕(BC 2세기∼AD 2세기)에는 유교가 국교가 되어 주나라 이래의 천지·조상을 제사지내는 아악(雅樂)제도가 궁정에 확립되고 한민족의 고유 음악시대의 정점을 이루어 공자가 편집한 주시대의 민요를 집대성한 《시경(詩經)》과 양쯔강[揚子江]지방의 가요를 모은 《초사(楚辭)》 등이 나타났다. 그리고 한대(漢代)에 서역을 통해서 서아시아와의 실크로드가 열리자 서방의 문물에 섞여 비파(琵琶)와 하프인 공후() 등이 이란방면에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방음악이 중국에 본격적으로 전래된 것은 6세기의 남북조시대이며, 인도 불교의 유입에 수반해서 인도의 고대음악도 서역(新疆省) 사람들의 손으로 중개되었다.

많은 악기·악곡·무용·이론이 중국 궁정에까지 전하여져 7세기의 수(隋)와 7∼9세기의 당(唐)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궁정과 국가의 예술음악이 꽃피게 되었으며, 이 무렵부터 유교의 아악에 대하여 외래악을 호악(胡樂), 중국악을 속악(俗樂)이라 부르게 되었다. 당의 고대문화를 계승한 오대(五代)·송·원·명·청의 10∼19세기는 한민족이 자력으로 독자적인 음악을 전개한 시대로서 민족음악시대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 중심은 서민 속에서 태어난 가극으로서 송대에는 잡극(雜劇), 원대에는 원곡(元曲), 명대에는 곤곡(崑曲)이라 불렀고, 청대에 이르서는 오늘날의 경극(京劇)이 완성되었다. 1911년 중화민국 수립 이후의 중국음악의 근대화는 서양음악의 수입에 의해서 시작되고 그 후 민족의 전통음악과 결합시키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특색
국가·궁정·귀족 등 지배계급의 음악(雅樂·燕樂)과 서민의 음악(劇樂), 그 중간인 사인(士人)의 음악(琴樂:七絃琴) 등의 구별이 있었고, 유교의 예악사상에 바탕을 둔 의례음악과 즐기기 위한 예술음악과의 구별이 있었으며, 중세 이래에는 극악(劇樂)·사설조(辭說調) 등의 성악(聲樂)이 많아졌다. 또 주나라 때부터 5성·7성(宮·商·角·變徵·徵·羽·變宮)이나 12율의 산정법(算定法)이 학문으로서 논의되었으나, 중세 이후에는 5음음계(도·레·미·솔·라)를 많이 써서 단선율적이 되고 리듬은 짝수 박자계의 뚜렷한 리듬이 일반적으로 쓰였다. 현존하는 여러 종류의 중국음악을 통해서 5음음계에 의거한 전형적인 중국풍 멜로디의 성격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주변국과의 교류
고대(당대)에 중국음악은 이란·인도·중앙아시아의 음악에서 커다란 영향을 받아 국제적인 음악으로 꽃을 피우게 되었는데, 당악은 통일신라 때 한국에 전래되어 이는 고려를 거쳐 조선에서도 향악(鄕樂)과 더불어 속악(俗樂)으로 분류되어 꾸준히 연주되어 왔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송나라의 신악(新樂)과 더불어 대성아악(大晟雅樂)이 들어와 아악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욱 정비되어 종묘(宗廟)·문묘(文廟)의 제례악(祭禮樂)으로 오늘날까지 전하여지고 있다. 또 당악은 통일신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관현(管絃)·무악(舞樂)을 낳게 하였다. 당 이후 동아시아 각국은 자주적으로 제각기의 민족음악을 전개시켰으나 그 사이에도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며, 인도차이나반도의 남조(南詔)에도 음악문화를 꽃피게 하여 동아시아 국제 음악시대를 완성시켰다.

악기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악기를 주요부분의 재료에 의해서 금·석·토·목·죽(竹)·사(絲)·혁(革)·포(匏)의 8종으로 나누어 팔음(八音)이라 칭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대별해서 ① 아악의 악기, ② 당대 궁정음악의 악기, ③ 송 이후 극악 등의 서민음악의 악기로 나누어진다. 아악기는 종·경·축()·어()·고(鼓)·조고(兆鼓) 등의 타악기, 금·슬 등의 현악기, 생·소·약() 등의 관악기로 이루어졌다. 당대 궁정음악의 악기는 적(笛)·생(笙)·필률()·소·퉁소·비파·5현비파·원함(阮咸)·공후·쟁(箏)·금·갈고(鞨鼓)·대고(大鼓)·계루고(奚樓鼓)·답고(答臘鼓)·추판(推板)·방향(方響) 등 수십 종에 이르며, 그 중에는 인도·이란·중앙아시아에 기원을 갖는 것도적지 않다. 송 이후의 악기는 당대의 악기를 이어받아 변화시킨 비파·쟁·적 등 외에 원대에 서아시아에서 전해진 삼현(三絃)·호금(胡琴:胡弓) 등이 있다.

출처 : [기타] http://www.dchomeschool.com/bbs/view.php?id=data&page=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subject&desc=asc&no=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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