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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story

중국의 꽌시문화

오늘은 중국의 꽌시(關系 - 관계 또는 인맥)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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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생활이 그렇지만, 중국만큼 인맥을 중요시 하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
물론 어느 나라든 인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은 특별합니다. 중국에서 살아본사람들이라면 꽌시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입니다. 이렇듯 꽌시가 있고 없고가 중국내에서 사업을 위해서는 큰변수이며, 크게는 사업의 성패에 까지 이어집니다.
중국인들과 꽌시를 맺기위해서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 최고라고들 합니다. 자신을 낮추고 인내심을 가지고 인맥을 형성해야 중국인들의 오랜 전통인 꽌시를 이해하게되며, 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물론 여러 형태의 댓가를 지불해야 되는 부분을 간과하여서는 안되며, 그 댓가의 표현이 여러번 반복적이 된다는 것도 한국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댓가가 오고 가지않을 수 있을만큼의 훌륭한 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물론 그 일의 관계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당히 힘든 부분입니다. 중국인의 의식이 서로의 댓가에 대한 부분은 아주 철저하게 따지게 됩니다. 중국의 부패지수는 세계적으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여러 다양한 일을 꽌시로 풀어내는 경우 보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음주운전 후 사람들이 지켜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뺑소리를 치더니 누구누구의 형님이라는 이유로 아무일이 없듯이 넘아가버린다든지 하는 부분은 중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중국의 꽌시문화의 부정적인 면이 아닐까합니다.

그럼 꽌시를 맺어야 하는 걸까요...?
정답은 맺어야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꽌시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나중에 다른 글에서 다시 언급을 하겠지만.... 중국의 펑요문화는 한국의 친구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한국의 "아는사람"정도가 딱 적당하구요... 펑요를 한국의 친구와 동일시 하면 안됩니다. 중국사람들의 의식중에는 세살박이와 늙은이들도 펑요가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와는 많이 다르죠.... 그냥... 아는사람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예를 들어 볼까요?
제가 첨 중국에 왔을 때 일입니다.
일때문에 알게된 중국사람과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중국은 보통 식사와 음주가 함께 동반이 됩니다.)
펑요를 동반해 왔더군요... 중국 정부 무슨무슨국의 국장이랍디다. 펑요라고 저에게 소개시켜줍디다.
저를 포함해서 중국초보의 한국사람들은 보통 속으로

'와 국장이라네...
소개해 준 저사람 보통사람이 아닌가 보구나...
이런거를 꽌시라 하는구나...
알고지내면 좋겠구나...
소개해준 사람하고도 잘 해봐야것다...
소개해준 저사람도 여기서 대단한 사람인가 보구나...
믿을 만하군...'


이렇게 생각을 할 겁니다.... (100%)

근데 말입니다....100% 틀린 생각이죠.
펑요와 펑요의 관계는 대단히 복잡한 연결 사슬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직접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건너건너 알게된 관계일지라도 중국사람들은 펑요라는 개념으로 생각을 해버립니다. 그것을 한국의 친구로 생각을 해버리면 코가 10개라도 성한것이 없을 겁니다.

인허가에 관계되는 부분이나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중국사람들은 "사람을 찾는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사람을 찾으면 일이 해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아는 사람끼리 도와 주고 똑같은 조건이면 팔이 안으로 굽는 건 어느 사회나 인지상정입니다. 중국은 사람도 상거래의 일종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회입니다.

여러 좋은 꽌시들을 가진 진정한 친구를 옆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운이 좋게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현명하게 중국에서의  인간관계를 가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다음번에는 꽌시맺는 방법을  나름대로 생각해서 올리겠습니다.
호호보이의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씨에씨에...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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