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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story

태권도 전자호구만이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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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대한민국의 민족정기를 품고 있는 운동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태권도를 배운다.
기본적으로 군대에서 배운다. 왠만해서는 1단 정도는 가지고 있다. 굳어버린 다리를 찢기위해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다리만 찢으면 태권도는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간다. 그만큼 발차기가 중요한 격투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림픽의 태권도는 거의 발차기에서 모든 득점이 이루어 진다. 그래서 외국친구가 보는 올림픽 태권도는 발로하는 권투정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발로하는 권투이기 때문에 경기는 더딜수 밖에 없다. 조그만 불리하면 클런치를 하면 된다. 그럼 심판이 때내어 준다. 떼내고 나서는 연신 'FIGHT'를 외치지만......

태권도의 정신은 자신을 방어하고 심신을 수련하는데 있다고들 한다.
깊이 있는 도의 정신을 보게 되는 장면이다.
자신을 방어하는 운동 태권도....
그래서 우리의 역사는 외국의 침범에 늘 방어만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역사적 왜곡이라고 생각을 하고 싶다. 대륙정벌을 나섰던 담덕님의 공격력을 볼때는 말이다.
만약 태권도의 정신이 적을 공격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라는 정신이었다면..
대한민국의 국토가 좀 넓어졌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심신을 수련한 선수가 올림픽경기에서 심판을 발로 가격을 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을 하고 말았다. 태권도의 올림픽종목으로의 존재가 흔들리는 상황에까지 도달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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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열리고 마칠때쯤되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객관적으로 경기진행에 있어서 재미가 없다.
판정이 애매하다.
다음 올림픽에는 대책을 마련하겠다.
전자호구를 착용토록 하겠다.

그러다 어영부영 4년이 지나면 똑같은 형태의 태권도 경기를 보게 된다.

종주국인 한국사람들이 태권도를 봐도 그러한데... 별 연관성이 없는 다른나라사람들이 보면
"이건 뭐야~~" 채널을 돌리게 마련이다... 아예 방송을 안하는 나라들이 대부분일 것이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심판이 폭행을 당했기 때문에 해외토픽정도는 나와 주었을 것이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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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호구를 착용하여 득점의 공정성을 높였다고 치자...
문제는 경기가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호구를 착용을 했으니 그 호구에 일정한 충격이 들어가면 득점으로 인정이 될 것이고.. 음...
태권도 선수들 펀치연습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 연출될 거 같다.

올림픽 경기 격투기 종목중 손과 발을 이용하는 가장 원천적이고 화끈해야할 종목이 늘 어정쩡한 클런치로 경기의 흐름이 없어지는 종목이 되어버렸다.
화끈하고 화려한 격투기로 거듭날려면 라리 클런치를 없애고 클런치를 한 선수에게는 경고를 주는 형태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근접공격에에 대한 부분도 태권도에는 분명이 있다. 멀리 떨어져서 상대에게 발 한방을 득점지역에 터치를 한다고 해서 득점을 주는 그런 방식으로는 태권도가 인기를 끌수가 없다.

스포츠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비중은 상당한 것이다. 물론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것이고...
허나 이번 태권도의 4번째 금메달을 따는 순간을 본 시청자들이 많이 없는 듯하다.
그때 한국 대 쿠바 야구경기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국에서도 그 비중을 어디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채널고정...중요한 문제이다.
자막으로만 딴 태권도의 금메달....
정작 야구는 차기 올림픽에서 제외된다고 하다.

종주국의 국민들이 외면하는 태권도....
태권도 과연 올림픽에서 또다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