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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키우는 딸아이보다 내가 더 설랜다.


딸아이가 키우는 고추예요.
심은지 얼마나 되었다도 이제는 제법 고추모양이 나지요.


"내가 키운다고 욕봤다. 이것들아~~~~"
우쭐해 하는 모습이 약간 얄밉다...^^


지는 먹지도 못할꺼면서....
기여코....꼭.... 따야 된다고 해서
하나 따고 기분이 좋텐다...
제법 컸네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고추가 어떻게 크는지 모릅니다.
저도 그 중에 한사람이라 땅에 씨뿌리면
잘 자라서 트럭타고 우리식탁으로 오는 줄 알고 있죠.
딸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배우는 것들이 많습니다.

고추를 키울때 작은 놈들은 언능 때어내어서 실한 놈들에게 밀어주기를 해야 된다는 가나...
고추대라는 것을 세워야 한다는 거...

고추가 나오기 시작할 때의 설레임이라는 것이....
딸아이의 그것보다 더 합디다.

한번 키워보세요.....
그닥 어렵지도 않고
애도 즐겁고
식구들도 즐겁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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