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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review

밥솥의 진화 - 디지털 진공 기술

그 옛날 할머니가 해주시던 가마솥 밥을 기억해 보면...
시커멓고 커다란 솥뚜껑 속에서 하얀 쌀밥에 뜸을 드릴때쯤 되면 아침에 암탉이 품었던 달걀을 양재기에 풀어서 넣으셨다. 그렇게 만든 계란찜과 뽀얀 쌀밥은 참으로 어울려 보였다 계란찜을 한술 떠서 밥에 언져서 먹었던 기억은 계란찜을 먹을 때마다 할머니를 떠올게 되는 추억의 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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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은 누룽지다. 솥이 크다보니..... 누룽지도 참 컷다. 그 큰 주걱으로 누룽지를 한판 떠 낼때 그 어린 것의 눈에는 과자였고, 사탕이었다. 변변히 먹을 것 없는 시골에서 누룽지는 최고의 주전부리였다. 지금의 누룽지에서 과연 그 맛을 찾을 수 있을까? 할머니표 누룽지 말이다. 가마솥의 기억은 맛의 유무를 떠나서 참 많은 꺼리들을 주는 것 같다.

세상의 흐름에 따라 밥솥도 진화하고 있다.
가마솥의 기억은 어느듯 사라지고 이제는 아주 다양한 기능들이 첨가된 밥솥들을 만나게 된다. 압력밥솥이 나왔을 때 더이상의 진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밥힘으로 하루 세끼를 사는 한국사람들의 입에는 그 맛의 미묘한 차이도 느껴지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고압력을 줘서 쌀 구석구석에 밥맛을 심어넣던 시대도 이제는 가는가 보다.
진공의 시대가 도래했다.
디지털 진공 기술을 이용한 밥을 먹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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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서 쌀 속에 있는 공기를 빼내고 수분을 주입시키는 방법이다. 그렇게 되면 쌀의 중심부까지 수분이 고루 들어가서 밥을 더욱 찰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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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진공으로 보온을 시켜 밥을 최적의 상태로 32시간까지 유지를 시킨다. 멋지다.

진공과 비진공 보온은 차이는 당연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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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나는 세상이 되었다.
갓지은 듯한 밥은 보온상태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밥맛에 민감한 필자로써는 참으로 반갑다.
필타임의 진공IH밥솥이다. 이런 전기밥솥은 추천 할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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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관련 홈페이지 링크 : http://www.novita.co.kr/Goods/GoodsList.asp?c=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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