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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review

초보엄마아빠들을 위한 백초시럽

백초시럽... 첫 출시가 74년이라고 하니 30여년 우리아기들 배탈, 구토를 다스려왔다.
아기를 키우는 집은 왠만해서 다 알고 있다는 바로 그 어린이 소화제이다.
엄마가 아기를 먹이고 그 아기가 자라서 그 자녀들에게 먹이는 배탈소화제로 진득히 자리를 잡고 우리아기들을 지켜주고 있다.

언젠가 전화기 너머로 다급한 목소리의 아내..
애가 갑자기 토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모유를 먹이지 않고 처음부터 분유를 먹였던 터라
분유가 뭐가 잘못된건 아닐까?
이유식이 이상한 걸까?
별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이었다.
다른 여느 집도 마찬가지겠지만.. 애가 아프다고 하니깐 일이 손에 안잡히는 것이었다.
아내도 상당히 다급해져 있었다.
늘 잘먹고 잘싸던 애가 갑자기 그렇다고 하니... 괜히 아내에게 짜증을 내고 전화를 끊었다.

옆에 있던 자녀 셋의 아줌마 과장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길래....
이만 저만 하다고 그랬더니...
왠만한 애들 배탈은 '백초시럽'이면 다 해결이 될텐데라고 그런다...
백초...... 제목이 그게 뭐냐....싶어서 시큰둥하고 있었는데...
애 세명키운 아줌마를 무시하지 말라나 뭐라나...
무시하나 마나
백초인지 백조인지.......

일단 아내에게 전화를 했고
백.초.시.럽.
따박따박 일러주었다.
약국에 가서 백초시럽을 구해서 애를 먹였더니 괜찮다는 연락을 받았다.
베테랑아줌마한테 고마운 맘으로 점심을 사고 기분 좋게 맛나게 먹었다.

초보 엄마 아빠들은 가정의 상비약으로 꼭 챙겨두어야할 약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