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애니 레보비츠....
알고보니 참 유명한 사람이었다.
이 영화는 다큐먼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그녀와 사진에 대한 것을 그녀의 작품세계와 더불어 소개하고 있다.
롤링스톤즈, 베니티 페어, 보그 잡지의 포토그래퍼로 활동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소재로 한 다양한 스토리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사실 영화내용이 스팩터클하거나 액션, 공포가 있는건 아니다.
허나 영화내내 절대 지루하지 않은 건
아는 사람들이 참 많이 나온다는거...
힐러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우피 골드버그, 데미 무어, 짐캐리, 죠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물론 이들이 다 이 영화의 배우들은 아니다.
애니 레보비츠의 피사체이다.
허나 그 유명인들의 사진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대한 부분이 너무도 자세히 나온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진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 그녀가 가진 사진에 대한 열정과 미국의 지성 수전 손택과의 사랑이 잔잔하게 다가온다.
애니는 사진작가이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그녀는 슬픔을 담은 사진으로 그 사랑을 대신하고 있다. 비틀즈의 존 레논의 최후의 사진을 기억하시는가?
오노 요코를 안고 있는 그의 마지막 사진은 나체였다.
당대 최고의 존 레논이 어떤 가식도 포함되지 않고 편안하게 렌즈 앞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애니였다. 저 사진은 애니의 연출이 아닌 존 레논의 연출이었다고 한다.
그는 그 사진을 찍은 4시간후에 떨어지는 별이 된다.
"순간은 짧지만........ 사진은 영원하다"는 말을 실감나게 가장 잘 표현한 다큐멘터리 였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은 챙겨서 보시기 바란다.
자작 - 지하철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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