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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오감도... 제목이 주는 기대감

오감도6점
오감도 사람의 몸에는 오감이 있지요.
청각, 시각, 미각, 촉각, 후각..... 그리고 흔히들 이야기 하는 six sense

오감도라는 제목을 첨 접했을때 상당히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총 5편의 옴니버스식 영화구성을 가진 오감도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른 시각으로 표현해 내려고 한 감독의 노력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부제인 사랑의 편견을 벗어라....는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여러 사랑의 형태들이 이미 우리가 느끼는 표현방식의 경계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않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떤식의 사랑이 나에게 공감을 주는 부분인지를 소주제들속에서
관객들이 찾아볼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지요.



첫눈에 반하는 사랑.

붐비는 세상에서 누군가를 처음보고 그 사람에게 끌리고 그 사람을 만나고 사랑은 나누는....

어쩜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그런 사랑 혹은 만남에서 영화는 그 대리만족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른 죽음.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과 그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남자의 절제된 아픔을 표현해 내고 그 사랑 또한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자신과 자신의 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영혼마저 던지고.
흡혈귀가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영화와 약간의 괴리감이 있지만 배종옥의 베드신에 약간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한 여인을 너무도 사랑하는 한 여인.
동성애를 다를 부분인데요. 한 여자를 사랑한 한 여자가 그 여자의 남자와 육체적으로 관계를 가지면서 사랑한 그 여자를 그린다는 내용이죠. 내용을 약간 난해하게 풀어내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느덧 결론을 만들어 내더군요.


청소년들의 스와핑.
친구들끼리 연인을 바꿔서 스와핑을 하고 그 후 원래로 돌아와서 더욱더 사랑이 깊어진다는 내용을 감독은 주고 싶었나 봅니다. 사실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이 사회적인 관점에서 볼때 다분히 파장적 내용이므로 나름의 절제력을 가지고 풀어낸 듯합니다만 감독이 주는 메세지를 알기에는 너무 약하지 않았나 합니다.

오감도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
중량감있는 배우들의 등장
여러가지 광고문구가 주는 이미지
그 기대감에 비하여 약한 감이 있었다라는 것이 영화를 본 총평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