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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story

中 인터넷 사용인구 미국 추월...1위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지난달 미국을 추월하면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용국가로 떠올랐다.

14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 정부 조사기관인 중국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INIC)의 조사 결과,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2007년 한 해 매달 평균 610만 명씩 늘어 현재 2억 2,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 위치한 통신 컨설팅 업체인 BDA 차이나가 자체조사한 결과,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최대 2억 2,850만 명에 이르러 미국의 2억 1,70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CINIC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현재 16%로 세계 평균인 19.1%에 미치지 못하며 미국의 69.7%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는 이처럼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 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온라인 광고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중국과 미국과의 격차가 큰 상황이다.

BDA 차이나는 2007년 중국 온라인 광고 시장의 매출액은 13억 달러이며, 반면 뉴욕소재 시장조사 기관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의 매출액은 21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DA 시장분석가 리우는 "광고시장은 경제와 매체가 성장함에 따라 함께 성장한다"며 향후 5년간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매년 18.5%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은 2012년까지 총 2.2%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