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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story

中 티베트 시위 무력진압...최소80명사망

티베트 망명정부의 한 대변인은 16일 티베트에서의 독립 요구 시위에 대한 중국 당국의 무력 진압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80명이 숨졌으며 7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티베트 수도 라사에서는 시위대가 상점과 차량들에 방화하고 거리에서 총을 발사하는 등 평화적으로 시작됐던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됐다.

망명정부의 툽텐 삼펠 대변인은 이날 티베트 내 다양한 소식통들의 집계에 따르면 시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최소 80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가운데 시위대가 몇 명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10년 간 중국 당국은 티베트 승려들에게 인도에서 49년째 망명 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를 부정할 것을 강요하고 평신도들에게 달라이 라마를 위해 기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도 금지령도 내리기도 했다.

또한 최근 몇 달전부터 학생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상교육에 돌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정책들은 수십년간 억눌린 티베트 인들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