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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review

면도이야기

면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면도....... 한문으로 하면
面刀... 얼굴에 있는 잔털이나 수염을 깎는 일이다.

얼굴에 수염이 채 나기도 전의 이야기이다.
나름 책읽기를 즐겼던 필자는 그 당시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끼'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의 소설에서는 남자들의 면도 장면에 대한 묘사들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뜨거운 타월을 준비하고...
세이빙 크림을 잘 바른 다음에...
면도칼도 면도를 하는 장면이다.
웬지 모르게 참 멋있었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그래서...
수염을 없었지만.. 일러준 순서대로 따라 해보았다. 결과물이 딱히 있는 건 아니었지만..
괜히 어른이 되는 듯한 상쾌함을 느꼈다.
요즘도 한번씩 그때를 생각하며 습식면도를 해 본다. 미소를 머금고 말이다.

인간이 면도를 하기 시작한 것은 여느 다른 초기 발명품들과 다르지 않다.
생존과 전쟁....
이나 벼룩 등 위생에 관련되어 더 오랜 생존을 위한 방법론이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에선 온몸의 털을 다 깎아 버리고 머리칼, 수염과 비슷한 것들을 만들어 썼다고 하는데... 바로 가발이다.

알렉산더 대왕시절 전장에서의 백병전, 육박전을 대비하여 몸에 있는 모든 털을 제거하였다. 긴 수염은 아무래도 전투시에 잡힐 우려가 있으니 제거를 했을 것이다. 우리의 군발이들이 머리가 짧은 이유도 위 두가지이유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하다.

그후 면도기들의 발전은 예리한 면도칼과 면도날이 나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전기면도기가 등장을 하게 된다.

굳이 면도날과 전기면도기를 비교한다면...
전기면도기는.......
면도날 면도보다 잘 안 깎인다...
피부에 손상이 간다...
위생적이지 못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요즘 안되는게 어딧어???
기술의 발달이 그런 걱정까지도 없애버렸다...
음파진동면도...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이야기를 하면 음파를 이용하여 피부에 진동을 일으킨 다음 피부 밑에 있는 수염까지 깎아낸다고 하니 참... 세상 좋아졌다.(브라운사 프로소닉 제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체질에 따라 다르고 느낌에 따라 다르지만.... 갈수록 전기면도기추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지는 건 그 기술력이 발전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하루끼는 어떤 면도기를 쓰고 있을까?

출처 및 관련 홈페이지 : http://www.bra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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