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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허트로커(the heart locker, 2010) - 이보다 섬세한 전쟁영화가 있을까

상받을만한 영화였다고 총평합니다.
영화 아바타의 해였던 2009년
허트로커라는 영화가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수상해서 화제를 모았죠.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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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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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조명이 켜질때 느꼈던 첫 감정입니다.
상영 시간이 두시간이 좀 넘는데요.
캐서리 비글루우(Kathryn Bigelow, 감독, 여성)의 손에 쥐락펴락을 당하는 동안 어느새 영화가 결말이 나더군요.
감독손에 이런 식으로 놀아나는 건 괜찮네요.

2. 군인영화...하지만 섬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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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라고 분류가 되는 것이 맞는지 몰라도 여하튼 주인공들이 다 군인이고 군인영화라고 치고요.
아주 섬세한 영화입니다.
촬영기법이 주는 느낌도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디테일한 표현들이 전쟁과 무기가 주는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르게 한 꺼풀 밑을 톡톡 두드리는 느낌입니다.

3. 폭발물 헤체반...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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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소재자체가 주는 극도의 긴장감을 배경에 두고 그 속에서 풀어내어지는 해소감이 돋보입니다.
폭발물이 설치되고.... 폭발물에 다가가서.... 해체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긴장과 안도감의 연속적인 진행방식으로 쥐락펴락 당합니다.


4. 8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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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이 주인공인 윌리엄 제임스에게 묻습니다.
"중사... 지금까지 몇개의 폭탄을 해체했는가?"
답을 피하려 몸을 돌리던 주인공에게 다시 물어 봅니다.
"대답을 해보셔~~"
"873입니다"
그 숫자는 죽음의 기로에 선 순간들입니다.

5. 스나이퍼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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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셨다가 유심히 볼만한 장면입니다.
사막을 사이에 두고 840여 미터 떨어진 스나이퍼들간의 긴장된 씨름입니다.
모래와 파리와 쥬스와 총알과 속눈썹.... 그리고 긴 총

6. 365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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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가는 날짜들을 영화 중간중간에 자막으로 알려줍니다.
38일전... 22일전... 14일전...  2일전... 등
엄청난 위력의 폭탄들을 해체하는 위험한 보직을 맡은 주인공들이 과연 살아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보게 되는 날짜 카운터.....
365일전.... 이 부분은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되시구요....

7. 비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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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없는거 같네요.
다 첨보는 배우들 아니면 본듯만듯한 배우들이여서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실감이 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8. 영상... 슬로우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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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디테일하게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가 영화 군데군데 나타납니다.
CG 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폭파 등 특수효과는 상당히 잘 표현이 되어서 진짜로 영화속에서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9. 키워드로 보는 결론...
전쟁... 폭파... 폭발물제거... 죽음... 여자감독... 이름없는 배우들... 세밀함... 특수임무... EOD(폭발물 제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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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t Locker :
A metaphorical place you go when you are painfully unsuccessful in any competitive event.
어떤 경쟁구도에서 당신이 지독히도 불운하게 되었을 때, 당신이 있는(처한) "그 곳(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