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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

선거결과 -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의 힘

투표들 하셨습니까?
생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네요.

이번 선거에 대한 소견을 몇자 적어 봅니다.
우선...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특정 정책을 옹호하는 글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침묵하는 다수, Silent Majority의 동향을 어떻게 파악하고 대처를 해야하는 지를 잘 보여준 선거라는 생각입니다. 한나라당이 방만한 토끼식으로 큰 사건들에 집중하여 너무 몰아가는 형국이 되었구요. 이에 대한 민심의 반감이 한나라당 참패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야권이 잘 해서 득표를 많이 했다기 보다는 여권이 너무 못해서 아니면 힘으로 너무 몰아가서 나온 결과라는 거죠. 

특히 이번 선거는 경합지역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단 몇%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 경우 침묵하는 다수 다시 말해 집에서 쉬고 있다가 "이번에는 한번 바꿔야 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심으로 투표하러 가는 경우가 상당수 차지하였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특정한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정책을 잘 알 수 있는 정책홍보에 의한 선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단지 한나라의 독주에 대한 "견제와 균형"쪽으로 민심이 움직였다는 거죠.



야권은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정국의 제대로 판단하고 힘을 모아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를 최대한 수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도 민심이 무엇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하고 그 민심에 맞는 정확한 정책을 내 놓아야 할 때로 봅니다.

Silent Majority(침묵하는 다수, 말없는 다수, 중산층)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있어서 중추를 형성하지만 변화를 꺼리는 성향과 나서기 싫어하는 부류를 말하며, 경제적으로는 이 중추계층의 힘이 약해지면 건전한 시장경제로의 발전이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