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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review

과자봉지 뒷면을 보는 이유 - 콜레스테롤

얼마전 귀국을 하여 서둘러서 했던 부분이 건강진단이었다.
장기간의 외국생활들로 내몸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작업(?)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외국생활이라는 것이 식생활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이 자라온 환경과는 다르기 때문에 혹여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경제적인 것을 포함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냈던 곳이 중국이라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였다.
들어서 알고 계시겠지만 중국은 대부분 기름을 둘러서 불에 가열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한말짜리 식용유를 처음 보았으며, 더 놀라운 것은 그 한말짜리가 다 가정용이라는 것이다.
일반 가정집에서 한말짜리 식용유를 사용하는 걸리는 시간이 채 1달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 중국은 역시 oil 강국이다.

아니나 다를까....
검사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나왔다. 쩝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주는 여러가지 질병들을 생각해 볼때 신경이 자꾸만 쓰인다.
별다르게 살펴보지도 않았던 라면이나 과자등의 뒷면에 자꾸 눈을 가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되어 버리는 듯하다.

대한민국은 과자들마다 영양성분에 대한 표기가 있고, 그 안에는 여러 성분들에 대해서 친절하게도 함유량을 표기하고 있다. 특히나 기름에 대해서는 참 민감한 부분이다. 건강에 직결이 된다고 보여지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더욱 신경이 쓰여진다.

우리가 즐겨 먹는 과자들의 영양성분은 어떠한지 살펴보면...
콜레스테롤의 원인이 되는 포화지방의 함유량을 놓고 봤을 때
어떤 기름을 사용해서 과자를 만드느냐에 따라 각 업체들의 포화지방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기름이라 함은 대체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름이 팜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인데 팜유가 가장 높고 해바라기유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 (아래 그림 참조)
 

* 포화지방이란? 상온에서 고체상태의 기름 버터나 돼지기름 등 동물성 기름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량 섭취 시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장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국내 유수의 과자업체들에서 만들고 있는 감자칩을 비교 대상으로 비교표를 살펴보자.
포화지방함량
(g/100 g)
포화지방 감소율
포카칩 Light 스윙칩 Light
(샐러드)
포카칩
오리지날
포카칩
어니언
스윙칩
볶음고추장
스윙칩
페퍼스테이크
농심 칩포테토 11.95 81% 79% 76% 76% 75% 76%
해태 생생감자칩 19.78 88% 88% 85% 86% 85% 85%
롯데 Lays 14.79 85% 83% 80% 81% 80% 81%
나쵸 아메리칸치즈 나쵸 할라페뇨 나쵸로카 투니스 BBQ 투니스 매콤 오감자 오리지날 오감자 칠리칠리
농심 칩포테토 78% 78% 71% 73% 66% 71% 72%
해태 생생감자칩 86% 87% 83% 84% 79% 82% 83%
롯데 Lays 82% 82% 77% 78% 72% 76% 78%
투니스 매콤 오땅 오리지날 오징어땅콩 매콤 눈을감자 오리지날 눈을감자 어니언 콘칩 군옥수수맛
농심 칩포테토 72% 59% 57% 74% 71% 72%
해태 생생감자칩 83% 75% 74% 84% 83% 83%
롯데 Lays 78% 67% 65% 79% 77% 78%
투니스 바베큐맛 40g 기준
함량 *% 영양소 기준치
포화지방 1.4g 9%
치토스 바베큐맛 40g 기준
함량 *% 영양소 기준치
포화지방 6g 41%
포카칩 오리지날 40g 기준
함량 *% 영양소 기준치
포화지방 1.2g 8%
칩포테토 짭짭한맛 40g 기준
함량 *% 영양소 기준치
포화지방 4.3g 35%
과자제조시 100% 해바라기유를 사용하고 있는 오리온의 제품들이 타사와 비교를 해서 포화지방의 함량이 현저하게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소비자가 과자를 선택함에 있어 여러가지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맛과 브랜드, 포장지 디자인, 광고 효과 등...
또 한가지 아주 중요한 부분이 건강이다.
어떤 것을 선택해서 먹을 것인가? 현재 내몸 뿐만 아니라 과자를 즐기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볼 때, 그 선택에 대한 부분에 신중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