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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

신종플루=전쟁, 타미플루=총알, 도적놈은?

사건의 개요

1. 타겟 :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8만 정
2. 참가자 : 부산 모 병원 의사 1명과 직원 1명, 약사 5명과 약국직원 1명, 선용품 공급업체 관계자 46명, 의약품 도매상 1명 총.............55명
3. 방법 : 처방전 조작
4. 금액환산 3억 4000만원

요즘 신종플루로 말그대로 난리다.
난리에는 꼭 저런 인간들이 존재한다.

남이야 어떻게 되던간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단 내주머니부터 채워야 한다는 시근머리를 갖춘 사람들...

한번쯤 타미플루 도적이 나오겠다 싶더니 정말로 나와 주셨다. (이럴때는 돗자리를 깔아야되나 싶다.)



얼마전 딸애가 고열에 시달려서 병원에 갔더니
신종플루 의심환자.... 랜다.
타미플루 5일치를 처방받아서 먹였다.

그 날밤 39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통에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정신이 추스리고 응급실행....
해열주사를 맞히고 응급조치를 하니 다행히 열이 내리더라
다행히...
5일치 약을 먹고 집에서 격리되어 있던 딸은 등교를 시작하게 된다.
하늘에 고맙고 조상님께 고맙고 여튼......... 다 고마웠다.
이 난리로 민방위훈련 안 받는다고 좋아서 소주를 마시던 내 자신이 너무도 가소로워 보였다.

요즘은 의심환자라고 해서 타미플루 처방을 해주지는 않은가 보더라.
동료 애가 고열이라 병원에 갔더니 해열제만 주고 타미플루 처방은 안주더란다.
어느 지역 병원과 약국에서는 타미플루가 모자란다고 한다.



신종플루 관련 여러 이야기들을 접한다.
이광기네 어린 아들 소식에 안타까워 하고
옆동네 고등학교의 휴교
앞동네 중학교 전교 1등의 죽음
우리애도 걸렸네... 옆집애도 걸렸네...
총체적인 난국이다.

정부의 슬기로운 대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심각한 건 심각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괜찮은 건 괜찮다고 이야기를 정확히 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저런 쓰x기 같은 인간들은 꼭 제대로 처리를 해주길 원한다.



전시상황에 가까워보인다.
전쟁터에서 무기를 훔쳐서 팔아먹으면 엄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이런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으나
타미플루는 신종플루와의 전쟁속에서 무기와 같다.
결국 저 분(?)들은 총알을 팔아먹은 거다. 과중처벌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