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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tory

양치기소년... 기상청.... 음

오늘 서울지역에 폭설로 인해서 난리도 아닙니다.
호랑이해~~~새해벽두에 찾아온 대박폭설만큼이나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대박이 나시길 바랍니다.

Siberian tiger walking in snow

헌데.... 눈이 와도 너무 오는군요.
오늘 7시에 출근을 해서 사무실에 도착을 하니 11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군자에서 분당까지 오는데 평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면 충분했던 거리를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다 도착하니 거의 4시간이 걸렸습니다.

버스, 지하철 갈아타고 왔는데요... 정말 대박입니다.
오랜만에 내린 눈이라 기분 좋게 시작한 하루였습니다만 오전의 4시간 아....

'이 자스기.... 눈이 30센치 정도 오는걸 봐야.......
하아~~~~~~~~
서울인구가 1000만이 넘는구나 알겠구나~~~~~~'



말 그대로 교통 대란이더군요.
지하철은 오르내리는 계단부터해서 꽉 막혀 나아가질 못하구요.
버스는 아예 움직일 생각을 못하고 있구요.

"2002 월드컵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지하철에서 본적이 있을까?"

참 많은 분들이 출근길 대란을 함께 겪으시고 있었습니다.

건대역 지하철 역장으로 느껴지는 목소리....
"여러분 지금 폭설로 인하여 열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제발 질서를 지키시고 천천히 탑승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의 흐느끼시더군요...


이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 벽두부터 이렇게 고생들을 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집고 넣어야 할 산이 있네요.
대한민국 기상청이죠...
요즘 계속되는 오보를 통해서 "오보청", "양치는 언덕"이 되어버린 우리의 기상청
눈이 온다는 날은 안오고
눈이 적게 온다는 날은 너무 많이 오고

사실 기상청의 말대로라면 오늘은 "5센티"만 왔어야 되는 건데....
지금 30센티에 육박을 하고 있죠...

사실 오늘 새벽 어제 5센티 정도라고 해서 적당히 하다 그치겠지 했는데.... 오호라~~~~~
역시나 우리의 기상청은 실망을 안 시켜 주셨습니다.
꼭 짚고 넘어가 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맞아도 이렇게 안맞으면 안되잖아요...
날씨에 관련된 많은 직종들에 종사하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국민들이 새해 벽두에 믿었던 외투에 배신 당하고 알몸으로 부딪쳐야하는 고통에 대해서
기상청은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지네요.



기상청에는 수백억하는 슈퍼컴퓨터가 있다고 하죠.
어떤 이는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로 고스톱이나 주식하는가 보다라고 하시더군요.

컴퓨터의 데이터와 인간의 관능적 방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지금의 신세대 기상청 직원들은 너무 슈퍼컴퓨터에서 뱉어주는 것으로만 보도를 하는 것은데요...
컴퓨팅 수치적 시뮬레이션 예보~~~~에 의존하는 거겠죠..
위성사진을 보기는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해야 컴퓨터 탓으로 넘길수 있을 것이니....
대표적인 공무원 마인드가 아닌가 합니다.
찔리시는 분이 꼭 이 글을 봐주시기를 바라구요.

누구하나 책임을 제대로 지셔야 할 것으로 보이구요...
그래야 기상청도 긴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Set an example to anyone!!!